Feeds:
Posts
Comments

Posts Tagged ‘Singles’


(more…)

Advertisements

Read Full Post »


(more…)

Read Full Post »

남의 집에 얹혀사는 철없는 낯선 이방인에서 이젠 없으면 살 수 없을 것같이
살가운 존재가 되어버린 <그대 웃어요>의 서정인처럼 이민정은 서서히 사람들의 마음의 방에 들어앉았다. 경쾌한 스타카토로 사람들을 무장해제시키는 사랑스러운 이민정의 모노 드라마.

학창 시절, 이민정의 학교 선생님은 가정환경실태 조사서를 보지도 않고 그녀에게 물었단다. “너네 집 잘살지?” 땅부자 할아버지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MC몽만 보면 학교 선생님들이 매번 “도시락 싸왔냐”고 물었던 것과 대비되게, 하얀 얼굴, 커다란 눈망울의 소녀에게선 그늘 없이 자란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배어났으리라. 하지만 그녀의 귀티에는 어떤 강인함이 있다. 포장마차 떡볶이도 잘 먹고, 놀 것 다 놀면서 공부도 잘하고, 아이돌에 열광하면서도 지적인 대학생과 쿨하게 연애도 할 것 같은 대찬 부잣집 아가씨의 느낌 말이다. 멋진 남자를 보다가 발을 헛디뎌 무릎으로 학교 계단을 콩콩콩 찍고 내려왔다던, 한 토크쇼에서 이야기한 일화처럼 이민정에게선 사랑스러운 왈가닥의 스타카토가 느껴진다.

어리광과 애교가 넘치는 제스처와 말투지만 어미만은 똑부러져서 귀여우면서 당찬 이미지가 공존하고, 서글서글한 눈빛엔 자기만의 고집이 어려 있는 그녀. 서부개척시대에 자신의 땅을 개척하기 위해 집을 나온 지주의 딸마냥, 대책없지만 강인하고, 철없는 왈가닥 아가씨 같아 보여도 어느 날 갑자기 페어 레이디로 변신해서 사람을 놀라게 할 것만 같은 이민정을 만났다.

패션 화보 촬영은 처음이라고 들었다. 오늘 촬영은 어땠나.
광고 말고 패션 화보는 처음 찍어본다. 드라마에서 계속 추리닝만 입고 나와서 패션 쪽으로는 포기하고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원하는 앵글로만 찍히는 게 아니라 거의 모든 앵글에서 잡히기 때문에 사실 예쁘게 나오는 것은 포기했었다. 그래서 멋진 화보 작업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하게 돼서 기쁘다.

토크쇼에서 보니 애교가 정말 많은 것 같더라. 말할 때 제스처와 표정이 너무 귀엽다.
사실 토크쇼에서는 편안한 척했지만 강호동 씨의 짓궂은 질문에 계속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방송 이후에 계속 ‘강남 5대 얼짱’ 기사가 떠서 너무 속상했다. 마치 내가 내 자랑한 아이처럼 비치는 게 싫었다. 방송을 보시면 그런 생각은 안 하실 텐데, (강남 5대 얼짱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한 거지, 자신이 5대 얼짱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문기사 타이틀만 보고 오해를 했던 것 같다. 그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어떻게 잘 지나갔는데 그래도 아직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스물여덟 살이다. 데뷔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다. 고등학교 때 연예인 제안을 받았다고 했는데, 좀더 일찍 방송을 시작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 적은 없나. 어쨌든 연기에 뜻이 있으니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을 텐데.
고등학교 때는 집에서 방송 활동을 허락하지 않았다. 나 스스로도 고등학교 때부터 활동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만약 한다면 대학에 가서 하자고 생각했고, 연출 공부를 하고 싶어서 연기예술학과를 택했다. 학교에 들어가서 우연히 연극 무대에 섰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교수님께서 무대에서의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칭찬을 하셔서 정말 연기를 해볼까 생각하게 됐다. 뮤지컬을 그냥 멋모르고 재밌게 했는데 매력이 있다는 말을 들으니까, 연기를 좀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교수님의 칭찬으로 고래가 되었다.

무대에서 느꼈던 매력은 무엇인가?
카메라가 있는 방송과는 조금 다르지만, 내 연기를 보고 사람들이 울고 웃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게 무대의 매력이다. 내가 연기를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리액션이 바로바로 오고, 내가 관객들의 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처음 했던 연극이 장진 감독님의 <서툰 사람들>이었는데 사람들이 웃을 때 정말 좋았다. 나를 보고, 나의 연기를 보고 즐거워할 때 정말 짜릿했다.

학교 다닐 때, 어땠는가. 잘 놀았을 것 같다.
할 거 다 하고 놀기도 잘 놀았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는 아직까지 만난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날라리도 아니고 모범생도 아닌 그 중간이었다.

사람 욕심도 많은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하고는 꼭 친해진다거나, 적극적으로 대시한다거나.
그러지는 못한다. 오래된 친구들은 정말 가족 같다. 친한 친구들은 가족들에게 하듯이 대한다.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만난다. 처음에는 오히려 낯을 가리거나 말을 안 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어느 정도 이상으로 친해지기가 어렵다. 한꺼풀 한꺼풀 벗으면서 더 친해진다고 하는데 어떤 선을 넘기가 힘들다. 아직도 전화하는 사람은 5명 안쪽이다. 가족까지 포함해서 정말 완전히 믿지 않는 이상 상담을 한다거나 전화를 하지 않는 편이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이미지가 다르다. 어둡고 진지한 역할보다 밝은 역할이 잘 어울린다. 연기할 땐 어떤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렇다고 밝은 연기가 더 쉬운 것은 아니다. 그건 아마도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오래 봐서 익숙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드라마 이미지가 너무 강해져서 부담스럽기도 하다. 사랑스럽고 밝은 정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드라마뿐 아니라 사진 작업을 통해서라도 조금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상형은 어떤 스타일?
말 잘 통하고, 유머감각 있는 남자가 좋다.

원래 그렇게 애교 많은 성격인가.
원래 성격도 그렇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이 되면 애교가 더 많아진다. 토크쇼에서는 정말 되게 당황했던 거다. 당황하면 손부채질하고 몸에 움직임이 많아진다.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싱글즈> 4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싱글즈

Source Singles

Read Full Post »